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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 정보/경상북도28

[경상북도 영천시] 기룡산 기룡산 기룡산은 화북면과 자영면을 경계 짓는 산으로, 일반인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아직은 때 묻지 않은 능선을 따라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3.3㎞ 떨어진 고깔산과 연계해 능선을 이을 수 있으며 남쪽 아래 영천댐(자양호)의 시원하고 넓은 호수를 굽어보는 맛은 일품이다. 북쪽 보현산 천문대를 건너다보며 정상 서릉을 따라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바위를 오르내리는 길은 기룡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정상 남쪽 아래에는 신라 천 년 고찰인 묘각사가 있고 기룡산이란 이름도 이 묘각사를 창건할 당시 동해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라 한다. 기룡산 정상 부근은 조망 즐기기에 좋은 바위로 되어 있으며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 카메라와 2.. 2020. 12. 16.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산 금성산 비봉산(672m)과 금성산(550m)은 경북 의성군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사곡면에 걸쳐 있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금성산 서녘 자락인 금성면 탑리에는 국보 77호 의성탑리오층석탑이 있다. 또한, 28번 국도와 927번 지방도가 만나는 초전리에는 문익점 선생기념비와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경덕왕릉이 있어 문화유적답사를 겸하여 한 번은 올라야 할 산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의성 부근은 교통이 불편하여 당일 산행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앙고속 국도의 개통으로 군위, 의성에 있는 오지 산도 당일 산행이 가능해졌다. 의성군 금성면의 탑리 시가지를 벗어나 산운리의 68번 지방도에서 북쪽으로 올려다보면 금성산 비봉산의 산세는 참으로 눈부시다. 겨울 햇볕에 빛나는 산세는 한번 우러르.. 2020. 12. 16.
[경상북도 문경시] 공덕산 공덕산 공덕산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과 동로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주능선은 백두대간 포암산(961m)과 조령산(1,017m)으로 뻗어 내리다가 대미산(1,115m)에서 지맥이 갈라져 주봉(842m)과 함께 나란히 우뚝 솟아올라 있다. 이 산은 지형도상의 공덕산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공덕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능선을 따르다 832m 봉에서 윤필암으로 내려서는 능선에 네 면에 불상이 새겨진 바위가 있어 사불암이라 했고, 사불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름난 산에는 이름난 절이 있기 마련이듯 공덕산에도 예외는 아니다. 신라 진평왕 9년(587년)에 건되어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대승사가 그렇다. 비구니스님들의 수도인 윤필암, ‘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공은.. 2020. 12. 16.
[경상북도 상주시] 갑장산 갑장산 갑장산은 아름다움이 으뜸이요(甲),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비롯된 산이다. 고려 충렬왕이 승장사에서 잠시 쉬었다 가며 ‘영남의 으뜸 산’이라 하여 갑장이라 명명했다는 설도 전한다. 상산 삼악의 하나인 연악(淵岳)이라고도 한다. 연악이란 이름은 구룡연에서 유래되었다. 구룡연은 갑장사 뒤 사거리에서 웃승장 방향으로 50m 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있는데,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스런 연못이다. 구룡연에서 북쪽으로 문필봉이 우뚝 솟아 있는데, 바위 3개가 붓처럼 뭉쳐져 있다. 이 문필봉의 정기를 받아 갑장산 주변에 장원급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장원향이라는 이름을 남기기도 하였다. 용포 쪽에는 백운 이규보가 1196년 요양하며 시를 남긴 용담사터가 있고, 승장계곡에는 옥류정과..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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