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 정보/충청북도

[충청북도 충주시] 계명산

by 어느 개발자의 블로그 2020. 12. 16.
728x170

계명산

계명산은 충주 시내 동복 쪽에 위치하여 마지막 재를 사이에 두고 동남쪽의 남산(636mㆍ금봉산)과 더불어 충주시를 두 팔로 감싸 안듯 병풍을 두르고 있다. 또한, 충주댐을 끼고 있어 산 위에 올라서면 충주호가 굽어 보이고 월악산의 선경이 호반 위로 펼쳐진다. 충주 시내가 가까워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심의 산이다. 산 이름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충주가 삼국시대 백제 영토로 있을 때였다. 왕족을 자칭하는 성주가 마고 성의 성주도 겸하며 충주 읍성(예성) 내관과의 왕래가 잦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성주의 딸이 심항산 밑을 지나다가 지네에게 물려 갖은 약을 다 써봤으나 상처가 악화하여 죽고 말았다. 그날부터 성주는 관민들에게 지네를 모두 잡아 치우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그 피해가 날로 심해졌다. 성주는 하는 수 없이 심항산 마루에 제단을 설치하고 매일 정신 기도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용두 백발을 한 신선이 나타나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많은 닭을 산에 방목하라! 그러면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다.”하고 일렀다. 성주는 많은 닭을 방목했고 지네가 근절됐다. 그러나 또다시 지네가 번성할까 두려워 계속 닭을 놓아 기르니 산 곳곳에 닭이 밟지 않은 데가 없었다. 그래서 원래 오동산, 심항산 등으로 불리던 이름이 계족산이라 부르게 됐는데 풍수설에 충주에 큰 부자가 안 나는 것은 계족산이 닭발의 형상이고 분산을 뜻한다고 해 1958년 충주시에서 산 이름을 여명을 알리는 뜻의 계명산으로 개칭했다.
- 높이 : 774.3m(미터)
-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안림동
- 관리주체 : 충주시청
- 관리자전화번호 : 043-850-5114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