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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 정보/전라남도

[전라남도 고흥군] 적대봉

by 어느 개발자의 블로그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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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봉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있는 적대봉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 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녹동에서 여객선으로 20여 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뭍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금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면을 이룰 정도로 커다란 섬이면서도 멀리서 바라보면 둥그스름한 하나의 산처럼 보이기도 하다.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이 서쪽으로 장흥 천관산과 마주 보고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아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조선 시대에 축조된 둘레 34m, 지름 7m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산행은 적대봉 서쪽 능선을 가로질러 거금도 남북을 잇는 임도의 북단에 있는 성치마을에서 시작, 파상재를 거쳐 정상에 올라 파상재로 내려선 다음 송광암을 거쳐 면 소재지로 내려서는 코스가 가장 즐겨 찾는 코스다. 산기슭에는 조선 시대에 목장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금도는 이웃한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 목장에 속한 속장의 하나였으며 이 산을 중심으로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 목장이 있었다.
- 높이 : 587.4m(미터)
- 소재지 :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석정리
- 관리주체 : 고흥군청
- 관리자전화번호 : 061-83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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