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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제암산 제암산 남도 끝자락 전남 장흥에 있는 제암산은 철쭉이 전국에서 제일 먼저 피는 곳 중의 한 곳으로 철쭉 명산이다. 해발 807m의 산으로 호남정맥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제암’이란 이름은 정상에 우뚝 솟구친 ‘임금 바위’에서 생겨났다. 이 산은 5월 초면 곰재를 사이에 두고 솟은 곰재산의 철쭉 산상 화원이 연출된다. 곰재산은 기암괴석의 험준한 제암산과 달리 평원을 이룬 듯이 나지막하게 솟아 있다. 그 능선에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이 있다. 제암산의 지형도상 높이는 779m이지만 정상의 높이는 807m이다. 그 차이는 임금 제(帝)자 모양의 임금 바위가 있고 없음의 차이인 듯하다. 임금 바위는 수십 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편편한데 제암단이라 하여 예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 있다. - 소재지 : .. 2021. 1. 5.
[전라남도 순천시] 제석산 제석산 순천의 제석산은 호남정맥에서 갈려져 남쪽으로 흘러내린 금전산과 오봉산 줄기의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행정구역상 순천에 속해있긴 하지만 벌교 사람들은 벌교의 제석산이라고 부른다. 그럴만한 것이 벌교 어디서든 고개만 들면 보이는 곳이 제석산이기 때문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넓은 낙안벌과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벌교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특히 뛰어난데, ‘제석’은 하늘에 있는 33개의 하늘 중 가장 마지막에 있는 하늘인 도리천에 있으면서 모든 하늘을 다스리는 제석천왕을 뜻하는 불경에 나오는 이름이다. 한편 벌교란 지명은 뗏목으로 잇달아 만들어 놓은 다리를 뜻하는 말로, 예전 이곳에는 벌교 천을 가로지르는 뗏목다리가 있어서 벌교란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이 다리가 무너지고 이후 보물 304.. 2021. 1. 5.
[경상남도 창원시] 정병산 정병산 정병산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이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군사 훈련을 시행했던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처음 이름은 봉림산이라고 한다. 봉림산은 통일 신라 시대 말기 진경 대사가 이 산자락에 세운 봉림사에서 유래된 듯하다. 당시 이곳에는 봉림사를 비롯해 많은 사찰이 들어서 불교가 융성했다. 그래서 고려 시대 때는 부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과 관련이 있는 전단산으로 불렸다는데, 창원 시민들이 뜻을 모아 처음 이름인 봉림산으로 다시 새기고 있다. 그래서 정상 표지석 앞면에는 봉림산(鳳林山)으로 표기되어 있고 뒷면에는 정병산으로 되어있다. 정병산은 낙남정맥 구간이다. 뒤돌아보면 천주산, 무척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비음산, 대암산 등 정맥 산줄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비음산이 있는 동남쪽으로 직진해 헬.. 2020. 12. 28.
[전라남도 고흥군] 적대봉 적대봉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있는 적대봉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 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녹동에서 여객선으로 20여 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뭍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금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면을 이룰 정도로 커다란 섬이면서도 멀리서 바라보면 둥그스름한 하나의 산처럼 보이기도 하다.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이 서쪽으로 장흥 천관산과 마주 보고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아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조선 시대에 축조된 둘레 34m, 지름 7m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2020. 12. 28.
[경기도 이천시] 저명산 저명산 ‘이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도드람산은 남북으로 이어진 작고 낮은 산줄기에 불뚝불뚝 솟아오른 바위봉우리의 아기자기한 모양새가 가시가 돋아 난 공룡 등과도 같다. 저명산(돼지울음산, 猪鳴山)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산은 높이는 낮지만, 기암괴석의 봉우리들로 이어진 산세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이 제일의 명산으로 불린다. 또한, 산과 관련된 여러 전설이 깃든 곳이고, 바위를 넘고 넘는 등산로가 일품이어서 주말이면 많은 등산인이 찾는 이름난 명승지이기도 하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아도 평지에 솟아 있어 조망이 좋고 힘들지 않게 바위산행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 관리주체 : 이천시청 - 관리자전화번호 : 031-644-2000 2020. 12. 28.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장산 장산 많은 사람이 해운대는 알아도 장산(634m)은 모른다. 장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우람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여기저기 넓은 억새밭이 있어 가을엔 하얀 억새가 넘실거린다. 장산 능선 자락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너덜겅이 있다. 특히 6부 능선길과 8부 능선길 사이에 있는 큰 너덜겅이 500~600m대에서 폭 40~50m 규모로 형성돼 있어 장쾌하고 특이한 광경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장산이 좋은 것은 바다 조망이 있다는 것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는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 오륙도가 보이고 멋진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이 밝힌 바와 같이 장산은 일본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장산은 억새와 너덜겅이, 그리고 조망 외에도 숲이 울창하며 계곡과 폭포도 아름답다. 대천공..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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